작가소개

Tamara De Lempicka 

◈ 타마라 렘피카는 누구인가? 

여성최초! 스타 아티스트!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들의 뮤즈이자 아르데코의 아이콘” 

폴란드 태생의 여류화가인 타마라 드 렘피카는 파리와 뉴욕을 오가며 1920년대 사교계와 당대 예술계에 초상화가로 명성을 얻었다. 당대 여성 중에서도 특히 유행에 민감하고 변화에 빠르게 적응했던 그는 사회적 변화를 포착하는데 있어서도 남다른 면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반영하는 그의 감각적인 작품들은 연예인, 
기업가, 귀족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들의 찬사를 받았다.

기존의 관습과 전통을 거부하고 진보적인 여성상을 화폭에 제시하며 보수적인 미술계에 여성화가로 대담한 승부수를 던졌던 그는, 모리스 드니(Maurice Denis)에게  ‘종합적 큐비즘(synthetic cubism)’을, 앙드레 로트(André Lhote)에게서는 ‘부드러운 큐비즘(soft cubism)’을 전수받고 아르데코의 양식을 수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남겼다.

그는 ‘살롱 도톤(Salon d'automne)’과 ‘살롱 데 앙데팡당(Salon des Indépendants)'과 같은 전위적인 파리 살롱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192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1927년에는 보르도 국제미술전에서 <발코니에 있는 키제트(Kizette on the Balcony)>로 1등상을 받으며 화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렘피카는 신여성의 대명사이자 시대의 아이콘으로도 회자되는데, 제1차 세계대전 후, 근대화가 본격화되던 시기의 변화된 여성들의 모습을 화폭에 효과적으로 재현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여성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파괴하고 성(性)에 대한 주제를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표현으로 풀어내며 특유의 솔직함과 대담함으로 당대 예술계에 스캔들을 만들어냈다. 

그녀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작품들은 유명 아티스트 마돈나를 비롯해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드와 루이비통의 마크 제이콥스 등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타마라 렘피카의 삶

연대기 Chronology  

  • 1타마라 렘피카가 2살때 그녀의 오빠인 스텐직 리가와 함께, 1900

타마라 고르스카는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 보리스 고르스키는 프랑스 무역회사의 변호사였다. 타마라는 한살 많은 오빠인 스텐직 리와 아드리니라는 여동생이 있었다.

  • 1타마라가 결혼식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 1916
  • 1타마라 렘피카와 그의 첫번째 남편인 테디우즈 렘피카, 1920

타마라는 키가 크고 까무잡잡하고 잘생긴  변호사인 테디우즈 렘피카와 사랑에 빠졌고 1916년에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 1타마라와 딸 키제트.

타마라와 테디우즈는 파리로 이민을 갔지만 외국인 신분인 테디우즈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그들의 딸 키제트가 태어나고 타마라는 생계를 위해서 그림을 배웠다. 그녀는 콜레트 웨일 갤러리에서 그녀의 첫번째 그림을 팔았다. 그녀는 점점 자신의 그림 실력을 인정받아 형편이 나아지게 되었다. 

  • 1그녀의 스튜디오, 1925

파리에서 첫 번째 아르데코 전시를 연 타마라는 그녀 자신을 아르데코 예술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타마라는 15세기 고전 명작들을 공부하기 위해서 키제트를 데리고 이탈리아로 갔다. 타마라는 당시 유럽의 손꼽히는 소설가인 가브리엘 단눈치오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 1가브리엘 단눈치노
  • 1타데우즈를 그리고 있는 타마라의 모습, 1928

타마라는 몇년간의 힘든 시간을 겪은 후 타데우즈와 이혼했다. 같은 해인 1928년도에 콜렉터인 바론 라울 커프너를 만났다. 

  • 1크루즈 배를 타고 있는 타마라의 모습, 1932

1931-33
타마라는 미국 대공황 시기동안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갔고 파리의 다양한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1939
커프너와 타마라는 헐리우드에 머물렀다. 로스엔젤로스에 있는 폴 레인하트 갤러리는 그녀의 작품을 독점적으로 전시해주었다.
 

1941-42
키제트가 미국에 있는 엄마와 의붓아빠에게로 돌아왔다. 타마라는 뉴욕에 있는 줄리안 레비 갤러리에서 독특한 전시를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 타마라의 예술 활동이 매우 왕성해졌다. 키제트는 지리학자인 해롤드 폭스홀과 결혼했다. 

  • 1두번째 남편인 커프나와 함께 배를 타고 있는 타마라, 1962
  • 1 
    타마라의 회고전이 알라인 블론델에 의해 파리에 있는 룩셈부르그 갤러리에서 열렸다.
  • 1타마라 드 렘피카는 1980년 3월 18일, 그녀의 생을 마감했다. 키제트는 어머니의 소원대로 멕시코의 쿠에르나바카 산맥에 타마라의 재를 뿌려주었다, 1980